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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암병원 '글로벌 TOP 5' 진입…2년 연속 아시아 1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글로벌 주간지 Newsweek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9월 13일, 오프라인으로 발표한 '월드베스트 전문병원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발표에서 세계 5위 및 2년 연속 아시아 병원계 1위로 선정돼 '글로벌 TOP 5'에 진입했다.올해는 호흡기 치료 분야에서도 처음 국내 병원 1위로 선정됨에 따라 폐암을 비롯해 각종 호흡기 치료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총 8개 임상분야에서 세계 100위권 내에 평가를 받았다.또한 동시 발표한 2024년도 '월드베스트 스마트병원 (World's Best Smart Hospitals)'에서도 3년 연속 국내 병원 중 '가장 스마트한 병원'으로 선정, 글로벌 순위 역시 5단계 상승한 25위를 기록했다.삼성서울병원은 글로벌 주간지 Newsweek가 선정한 월드베스트 전문병원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발표에서 세계 5위 및 2년 연속 아시아 병원계 1위로 선정돼 '글로벌 TOP 5'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지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Statista Inc.)에 의뢰해 28개국, 300여 병원, 4만여 의료진에게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이다.스타티스타 사는 임상분야별 전문병원 12개 항목은 해당 분야 의료수준에 대한 자국내 추천(45%), 해외 추천(50%), 병원 설문조사 (5%)를 취합한 결과라고 전했다.'스마트병원' 평가 기준으로 전산능력(Electronic Functionalities), 원격의료(Telemedicine), 디지털 변환 기술(Digital Imaging), 인공지능(AI), 의료로봇(Robotics) 등 5개 항목을 꼽고 있으며, 자국내 추천(45%), 해외 추천(50%), 병원 설문조사 (5%)를 취합한 뒤 의료자문단의 질적 평가를 거쳐 순위를 책정했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당시 국내 최초로 처방전달시스템(OCS) 및 영상정보처리시스템(PACS)을 전 부문에 도입한 '지능형 병원'을 선포하며 대한민국 의료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왔다.병원 측은 이번 '뉴스위크' 조사 결과는 삼성서울병원의 지속적인 혁신이 가시화된 성과라고 자평하며 중증 고난도 진료 수준, 첨단 지능형 병원 디지털 전환 수준을 글로벌 차원에서 입증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암병원, 세계 TOP 5 진입…2년 연속 아시아 1위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2년 연속 아시아 병원 중 1위로 선정됨에 따라 세계 순위도 한단계 상승해 5위에 랭크됐다. 이제 어엿한 '글로벌 TOP 5'로 발돋움한 것.이는 지난 2008년 단일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 삼성암병원을 오픈한 이후 CAR T-세포치료센터, 암정밀치료센터, 분자다학제팀, 양성자치료 등 최첨단 암치료법을 보유하고 암 치료에 대한 아웃컴북(Outcome Book)을 발간해 치료 우수성을 공개하고 있는 등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치료 성과를 내고 있다.또한 올해 6월 28일 유럽 최고의 암병원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귀스타브 루시 (Gustave Roussy)병원과, 7월 24일에는 독일 샤리떼(Charite) 병원과 각각 MOU를 맺고 공동 심포지엄 개최 및 인적 교류를 통한 최신 의료 기술 및 연구협력을 도모하는 등 '아시아 최고 수준'의 암치료 전문병원 위상을 인정받으면서 그 위상이 더욱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같은 해외 우수 의료기관과의 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예정인데 24년 2월에는 유럽 최고 암병원인 귀스타브 루시 병원과 차세대 정밀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정밀의학'을 주제로 서울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여름에는 독일 샤리떼 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이 함께 토론하는 '썸머스쿨' 을 개최해 향후 인적 교류와 공동연구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스마트병원, 3년 연속 국내 1위삼성서울병원은 스마트병원으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의료 혁신 구현 수준은 이미 글로벌 선도 수준임을 여러 차례 인정받은 바 있다.특히 2023년 4월 20일 미국 의료정보관리협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에서 인증평가하는 INFRAM, DIAM, EMRAM 등 3개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7등급(Stage 7)을 획득해 세계 최초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달성했으며, 올해 초 HIMSS에서 진행한 디지털헬스지표(DHI, Digital Health Indicator) 조사에서도 400점 만점에 365점을 획득해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이는 호운영성과 예측 분석, 지배구조 및 인력 3개 부분에 각각 99%,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에서 98%를 달성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100%에 가까운 디지털 전환 성적을 달성한 결과다.다시 말해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업무 방식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 수준이 글로벌 No.1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다.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이번 뉴스위크 '암치료 글로벌 TOP 5' 진입과 스마트병원 3년 연속 국내 1위, 호흡기치료 국내 1위 선정에 대해 "삼성서울병원이 '미래 의료의 중심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중증질환 추진 전략과 디지털 의료혁신 추진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14 10:45:43병·의원

20주년 맞은 분당서울대…세계 바이오헬스케어 도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학술 심포지엄을 겸한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했다.송정한 병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도전의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해왔다"며 지난 20년간의 성장을 짚었다.그는 이어 "첨단 기술의 발전과 대규모 감염병 사태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이 미래 의료의 리더이자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분당서울대병원은 2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행사는 지난 2003년 5월 10일 첫 공식 진료일을 기념해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진행했다. 지난 11일에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Leo Yee Sin 센터장와 Shawn Vasoo 박사,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David C. Hooper 교수,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Arjun Srinivasan 박사 등 감염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신종 감염병 대응과 성공적인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오후에는 기념 음악회에는 후원인, 내원객, 지역주민, 교직원 등 500여명을 초청해 대한민국 가곡 100년사를 한편의 이야기로 풀어낸 <굿모닝가곡> 공연이 이어졌다.이어 12일 열린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20년간의 의료 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주요 질환에 대한 생존율, 사망률, 수술 실적을 담은 '아웃컴북'을 국내 최초 발간, 환자 알권리 보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매년 지표를 고도화하고 있는 과정을 공유했다.이밖에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조용래 위원, 성남시 4차 산업추진단 이정문 단장,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김정희 소장,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김태섭 교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박현영 부장, 대한암학회 김태유 이사장 등이 연자로 나서  바이오 클러스터, 디지털헬스케어, 정밀의료 등 현황과 미래 의료가 나아갈 길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역사를 담은 개원 2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년사' 편찬 보고가 진행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년사는 1989년 병원 건립 논의 단계부터 2003년 개원, 그리고 오늘날까지 병원 전체의 성장사를 비롯해 특성화센터, 진료과, 의생명연구원, 공공부문 등 각 부문에서 이뤄온 역사를 담았다.이어 기념행사에서는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감사장 전달, 개원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퍼포먼스와 세리머니를 진행했다.이밖에도 병원 교직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구조물과 포토존, 히스토리 월, 축하메시지 월을 설치해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나온 2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편, 2003년 세계 최초 '디지털병원'으로 개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년 동안 우수한 치료 성과와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후 바이오 헬스케어 융·복합 단지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중심으로 의료진과 연구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차세대 의학의 핵심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2023-05-15 11:35:10병·의원

분당서울대병원, 암 치료 성적 '아웃컴북' 발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분당서울대병원이 질환별 치료 성적과 환자안전 활동을 담은 의료질 지표를 5년 연속 발간했다.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25일 '2022 아웃컴북(5판, 사진)을 발표했다.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2018년 아웃컴북을 발표한 분당서울대병원은 매년 개선된 형태의 의료 질 지표를 공개해왔다.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총 83개 분야 353개 지표를 수록했고 병원 중점 관리 지표와 진료 지표, 질 향상 활동, 적정성 평가 등 4개 카테고리로 구성했다.특히 기존에 포함했던 암과 심뇌혈관 질환과 뇌신경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 성적과 함께 두경부암 중 타액선암(침샘암) 등 52개 지표를 추가했다.또한 환자안전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자율적 혁신 활동 등 의료 질 향상 활동을 지표화해 질적 개선과 환자 만족도 향상 노력을 반영했다.백남종 병원장은 "병원계 첫 공개한 분당서울대병언 아웃컴북은 매년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해 국내 의료 질 지표 발전을 선도해왔다"며 "단순 지표 결과 공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료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환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5 14:41:16병·의원

뉴스위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스마트병원 국내 1위로 꼽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은  뉴스위크지가 발표하는 '월드베스트 스마트병원 및 전문병원' 발표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14일 글로벌 주간지 <Newsweek>가 온·오프라인으로 발표한 2023년도 <월드베스트 스마트병원 (World's Best Smart Hospitals)>에서 세계 30위, 국내 병원 중 1위로 꼽혔다. 또 같은 날 동시 발표된 '월드베스트 전문병원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에서도 암병원이 국내 1위(세계 6위)로 선정돼 암 치료분야에서 국내 최고임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총 8개 임상분야에서 세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이번 조사는 '뉴스위크'지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 Inc.)에 의뢰해 28개국 300여 병원 4만여 의료진에게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다.스타티스타 사는 '스마트 병원'평가 기준으로 전산능력(Electronic Functionalities), 원격의료(Telemedicine), 디지털 변환 기술(Digital Imaging), 인공지능(AI), 의료로봇(Robotics) 등 5개 항목을 꼽고 있으며, 자국내 추천(45%), 해외 추천(50%), 병원 설문조사 (5%)를 취합한 뒤 의료자문단의 질적 평가를 거쳐 순위를 책정했다고 밝혔다.임상분야별 전문병원 11개 항목 역시 해당 분야 의료수준에 대한 자국내 추천(45%), 해외 추천(50%), 병원 설문조사 (5%)를 취합한 결과라고 전했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9년 개원 25주년을 맞아 새 비전 '미래 의료의 중심 SMC' 을 선포하고 첨단 지능형 병원을 추구해 오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특히 올해 4월에는 미국 의료정보관리협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에서 검증하는 IT 인프라 인증 과정인 ‘인프람(INFRAM, Infrastructure Adoption Model)’에서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7등급(Stage 7)을 획득하기도 했다.암 치료분야에서도 아웃컴북을 발간하면서 치료 우수성을 공개하고 있는 등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영역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미래 의료의 중심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의료혁신과 중증 질환 치료 모두 착실히 성과를 이루어 나가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16 13:54:20병·의원

분당서울대가 쏘아올린 '질지표' 3년…변화가 시작됐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의료질지표' 화두는 지난 3년간 병원계 적잖은 파장을 주고있다. 과거 해당 병원의 사망률, 합병증 발생률 등 민감한 자료를 드러내는 것을 꺼렸다면 오히려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선 노력을 기울이는 방향으로 변화의 계기가 마련된 것. ■2018년, 분당서울대 공개 이후 변화는? 당장 분당서울대병원은 2018년 국내 처음으로 의료질지표 즉, 아웃컴북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로 3권째 책자를 펴냈다. 2018년도 당시에는 시도하는데 초점을 뒀다면 2019년, 2020년 해를 거듭하면서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표 대상도 대폭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째 의료질지표를 발간했다. 서울대병원도 최근 의료질지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기꺼이 병원의 속사정(?)을 공개하는데 동참하기 시작했다. 분당서울대병원보다 한발 늦었지만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개지표를 광범위하게 담았다. 특히 희귀난치성질환과 소아환자,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치료에 대한 생존율까지 공개하면서 4차병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서울대병원은 'SUNH-SPIRIT'라는 이름으로 '자율혁신 활동' 항목에 대한 지표도 담았다. 자율혁신 활동이란,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한 자발적인 개선 지표로 예를 들어 '수혈 감소 추진 활동' '안심 회송 프로세스' '검사실 진정환자 안전' 등 지표를 포함한다. 서울대병원 측은 "자율혁신 활동은 직원들이 업무 중 불편함을 느꼈던 부준을 개선하면 환자안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한 점을 찾아 자발적으로 활동에 나선 것"이라며 "그 결과물이 SUNH-SPIRIT라는 지표로 보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에 앞서 삼성서울병원도 2020년 1월, 지난 12년간의 성과를 정리해 아웃컴북을 발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일단 암병원에 한해 14개 센터별 성과와 암 종별로 구분해 지표를 공개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이 꾸준히 발간하고 있는 임상역량지표서 또한 맥을 같이하고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은 최근에도 지난 2016년~2019년까지 최근 4년간의 관상동맥조영술,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등 시술 건수부터 합병증 발생률, 사망률 등을 공개했다. 인하대병원도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의료질지표를 공개하면서 병원계 변화의 물결에 합류했다. ■의료질지표 공개, 의료현장의 변화는? 그렇다면 의료현장의 의료진들은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들은 "여전히 거부감을 지닌 의료진도 있지만 3년전과는 확실히 인식이 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부원장은 "3년 전만해도 굳이 지표를 공개해야하느냐 혹은 병원 내 정보를 공개해도 되느냐는 시선이 컸지만 3번째 접어들면서는 참여하겠다는 진료과도 늘고 새로운 지표를 추가하겠다고 나서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도까지만 하더라도 병원 내 치부가 될 수도 있고 부메랑이 될 수도 있는 정보를 왜 발표를 하느냐는 우려가 옅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왼쪽: 신장이식(성인)후 이식편 10년 생존율, 오른쪽: 심장지 후 심폐소생술 시작까지의 시간, 서울대병원 의료질지표 중 일부 삼성서울병원 조양선 교수(이비인후과)는 "표준에 미치지 못하면 부담스럽고 거북할 수 있지만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라도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앞으로는 의료질지표를 공개하는 병원과 그렇지 않은 병원으로 나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초기단계에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의료질지표를 공개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자리를 잡아나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그는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 1/3이 의료질지표를 공개하는 시점이 된다면 그때부터는 이를 발표하지 않는 병원을 도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경영혁신실장(감염내과)은 3년째 접어들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다. 기존에 일방향 정보제공하던 의료질지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자 및 보호자에게 쌍방향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로 그것. 김홍빈 경영혁신실장은 "미국 등 해외 유수의 병원을 보면 환자 및 보호자가 특정 질환의 사망률, 합병증 등을 질문하면 그에 답을 해주는 등의 쌍방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3년째 자료가 쌓인만큼 한단계 확장한 서비스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의료질지표 공개 내용 중 일부 ■의료질지표 선순환을 위한 선결과제는? 의료질지표가 일선 병원으로 확대, 정착하려면 선결과제가 있다. 일선 의료진에 따르면 병원 내부의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지표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한 상태. 대학병원 상당수 교수는 외래진료, 시술 및 수술, 후학 교육, 논문 등으로 이미 풀가동 중인 상황에서 각 분야별 매년 질 지표를 수집하는 또 다른 과제(?)를 떠안게 되는 셈. 즉, 업무 과부하에서 오는 거부감이 있는 것. 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경영혁신실장은 그 해결방안으로 정부차원에서 보상방안을 고민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미국은 이미 그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일부 보상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각 의료진마다 추가업무를 필요로 하고 그에 따른 환자들의 혜택이 큰 만큼 정부차원에서도 보상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다만, 그는 자칫 줄세우기식 평가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의료질지표는 말 그대로 병원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의미가 있는데 줄세우기식으로 변질되면 자칫 자료가 왜곡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선순환 구조 마련을 강조했다.
2020-12-28 12:28:59병·의원

국내 최초 '의료 질지표' 공개한 분당서울대 3번째판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2018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 질 지표를 공개한 분당서울대병원이 ‘2020 아웃컴북(Outcomes Book, 의료 질 지표 3rd Edition)’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이후 분야별 의료 질 지표와 결과, 치료경향 및 혁신활동 등에 대한 임상자료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번 3번째로 발간된 ‘2020 아웃컴북’은 이전 버전보다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수록 분야 확대 ▲진료 지표 내용의 표준화 ▲의료 질 지표의 질적 강화를 위한 데이터 검증에 초점을 맞추며 한층 더 개선된 형태의 의료 질 지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났다. 수록 분야와 지표들도 대폭 확대돼 1)병원 중점 관리 지표 2)진료 지표 3)질 향상 활동 4)적정성 평가 등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 총 83개 분야 370개 지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국제기준에 맞춘 데이터 검증은 물론, 데이터 재추출 및 재검증 과정을 반복하면서 모든 지표의 신뢰성과 질적 수준을 훨씬 더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웃컴북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암 ‧ 뇌신경질환 ‧ 심장혈관질환을 비롯해 각종 질환에 대한 치료 성적과 결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따른 감염관리, 환자안전, 진료협력, 연명의료 등 의료서비스에 참여하는 모든 부서의 활동들을 지표화해 공개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병원 차원에서 유관부서들이 함께 개선하는 다양한 질 향상 활동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는 주요 질환의 진료현황과 치료수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환자안전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병원의 다각적 개선 활동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매년 의료 질 지표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병원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함으로써 핵심가치인 '최고의 의료', '최적의 진료'를 실현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병원이 관리해야 할 지표들을 확대하고 모니터링하면서 환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개된 ‘2020 아웃컴북’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영문판과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공식 홈페이지(http://www.snubh.org/outcomesbook.do)를 통해 제공되며, 누구나 자료 조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2020-12-17 10:46:20병·의원

삼성서울병원 아웃컴북 들여다보니...암치료 성적 '극과극'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9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가 공개한 아웃컴북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도 올해 첫 아웃컴북(Outcomes Book)을 공개한 가운데, 주요 암종의 5년 생존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웃컴북은 그동안 병원이 치료해왔던 질환의 치료 성과를 요약한 것으로 2018년 분당서울대병원이 처음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후 많은 병원들이 관심을 갖고 정보를 취합하고 있으며, 결과를 보고서 또는 논문형태로 준비중이다. 이번에 삼성서울병원 암센터가 첫 공개한 아웃컴북에는 20008년부터 2016년까지 총 12년간의 암치료 성과가 담겨 있다. 특히 병원별 암환자수나 암종별 진료환자수는 대외비 성격이 강해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런 내용까지 모두 담았다. 지난 2008년에 문을 연 삼성서울병원 암센터는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암환자의 11%인 2만4700명을 치료하고 있다. 2018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의하면, 2016년 국내 암 환자는 22만 9,000여명이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치료한 암종별 환자수(2018년) 암센터를 찾는 암환자는 주로 유방암, 위암, 폐암, 대장암, 비뇨기암, 간암이 많은데 병원이 내세우고 있는 특화된 분야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로봇수술과 감마나이프 등 최신형 장비를 갖춰 치료 성적을 높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병원의 수익도 올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8년 기준 일평균 외래암 환자는 2293명이며, 신초진 일일평균 환자수는 195명, 일일평균 수술환자수는 66명이라는 정보도 공개했다. 병원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로봇수술은 일일평균 6건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암종별 5년 생존율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눈길을 끈다. 5년 생존율은 어떤 의미에서는 완치의 개념이라고 볼수도 있는데, 의료기관간에는 치료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보기도 한다. 지난 9년간(08~16년)의 암센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이 90%대인 암종은 대장암, 전립선암, 신장암, 유방암으로 각각 92.6%, 101.6%, 91.3%, 95.2% 순이다.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101.6%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80%대의 5년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는 암종은 자궁경부암, 위암, 후두암, 뇌종양으로 각각 84.5%, 87.8%, 85.8%, 83.1%를 기록했다. 70%대의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는 암종은 방광암, 비호치킨림프종, 구강암으로 각각 79.7%, 72.3%, 79.1% 순이다.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집계한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101.6%로 높은 치료율을 기록하고 있다. 병원측이 특화질환으로 내걸고 있는 간암과 폐암은 각각 54.3%와 48.3%로, 진단이 늦어져 타 암종에 비해 낮지만 과거 3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니다. 그외에 취담도암은 17.0%, 담낭암 46.0%, 백혈병, 58.7%, 다발골수종 51.3% 등을 기록했다. 다만 세부 치료법에 따른 환자 비율 및 생존율, 병기별 생존율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도 최근 아웃컴북을 통해 지난 15년간의 주요 질환 및 암치료 성적을 공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전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을 모두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병기별로 5년 생존율을 공개했고, 또한 수술분류에 따른 5년 생존율을 제공해 차별화했다. 한 종양내과 전문의는 "병원들이 아웃컴북을 공개하면서 병원간 성적 비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암치료 정의가 조금씩 달라 차이는 존재할 수 있다. 전체적인 치료 트렌드를 확인하는 용도로 보면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0-01-13 05:45:53병·의원

분당서울대, 병원들 쉬쉬하는 '의료질지표'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병원이라면 누구나 공개하기 꺼려하지만 환자들은 궁금한 수술환자 생존율, 사망률, 합병증 지표부터 입원기간까지 총망라한 지표 결과를 공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18년 5월,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병원 내부 자료인 의료질지표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좌측부터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 송정한 진료부원장 올해는 67개 분야, 344개 지표로 양적, 질적이 측면에서 모두 보강해 '아웃컴북(Outcomes Book)' 2편을 공개했다. 지난해 공개한 100여개 지표 대비 약 3배이상의 분량인 셈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 지표에는 수술 건수, 수술 방법, 입원 기간, 생존율, 사망률, 합병증 지표를 포함하고 지표의 신뢰성을 높이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검증도 시행했다. 이와 더불어 관련 위원회의 논의과정을 거쳐 데이터 검증 프로세스와 검증 대상 지표를 선정해 지표별 담당 진료과와 경영혁신팀에서 데이터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기 위한 2차 검증을 진행했다. 병원 측은 "병원이 자랑하고 싶어 하는 지표가 아니라 실제 환자가 알고 싶어 하는 지표 결과를 담기 위한 것"이라며 "환자와 보호자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알고자 하는 의료질지표를 찾고, 그 내용을 참고해 아웃컴북에 수록할 지표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병원장은 "병원으로서는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환자도 궁금했던 다양한 정보를 신뢰성을 갖춰 제공해 알 권리 증진에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아웃컴북이 단순히 지표 결과를 공개하는 작업이 아닌 의료행위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자발적 개선 문화를 만드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누구나 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병원 공식 홈페이지(http://www.snubh.org/outcomesbook.do)를 통해 제공하며 외국인 환자를 위한 영문판도 함께 제시했다.
2019-12-24 10:33:4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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